'부부클리닉' 400회, 최고유행어는 "4주후에 뵙겠습니다"

김현록 기자  |  2007.09.04 11:38


갈림길에 선 실제 부부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제작진이 400회 방송을 앞두고 이색 통계를 발표했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은 1999년 10월 22일부터 8년간 무려 20명의 PD와 34명의 작가가 거쳐간 장수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 15%를 웃도는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오는 7일 400회 방송을 앞둔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방송을 총정리해 최고의 유행어, 최고의 이혼 찬성 및 반대, 단골 출연배우 유형별 베스트 등을 꼽았다.


제작진이 꼽은 최고의 유행어는 극중 조정위원회 판사로 내내 자리를 지킨 신구의 대사 "4주 후에 뵙겠습니다." CF까지 등장하며 유명세를 누린 바 있다.

감정적으로 이혼하지 말고 심사숙고하라라는 신구의 일갈이 있은 뒤 2005년 3월에는 성급한 이혼을 막기 위한 '이혼 숙려제'가 실제로 도입되기도 했다.


매주 집계되는 이혼 찬성 vs 이혼 반대 투표에서 가장 높은 이혼 찬성이 나왔던 방송은 99.5%의 이혼 찬성을 기록한 371화 '주인집 아저씨는 벨을 두 번 울린다'편이었으며 가장 높은 이혼 반대가 나온 방송은 이혼반대 88.7%를 기록한 49화 '춤바람'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던 방송은 추억의 PC통신통계를 주로 집계했던 제 76화 '왕비부인'편인데, 현재 평균 참여자 3000∼4000명을 크게 웃도는 25만 7808명이 투표에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역대 최고 시청률 28.8(점유율 47)%를 기록한 방송은 107회 '맞바람'이며, '친구의 남편(116화)', '동서전쟁(117화) '이혼하지 않는 여자(121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제작진이 유형별로 꼽은 단골 출연 배우 베스트5는 다음과 같다.

▲카멜레온 여배우 BEST 5

1위 이시은 2위 유다경 3위 배정아 4위 김희정 5위 박미영

▲불륜녀 BEST 5

1위 민지영 2위 김예령 3위 신소민 4위 박현정 5위 유지연

▲착한 여자 BEST 5

1위 최정원 2위 이주화 3위 방양희 4위 김애란 5위 정나온

▲바람남 BEST 5

1위 권혁호 2위 김덕현 3위 배도환 4위 이원희 5위 운기호

▲때로 느끼남, 종종 완소남 BEST 5

1위 양동재 2위 김준모 3위 이정훈 4위 박병선 5위 최성준

▲어머니 여배우 BEST 5

1위 서권순 2위 최선자 3위 장미자 4위 최은숙 5위 김일란

▲유망주 BEST 5

1위 이석우 2위 손유경 3위 박재현 4위 양현태 5위 박진형

▲감초 BEST 5

1위 남현주 2위 차기환 3위 최완정 4위 송승현 5위 이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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