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동건, '영웅본색' 리메이크판 출연하나?

홍콩 언론 "캐스팅 물망" 보도

김원겸 기자  |  2007.09.04 19:34
\'영웅본색\' 리메이크판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 장동건(왼쪽)과 비 '영웅본색' 리메이크판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 장동건(왼쪽)과 비


톱스타 장동건과 비가 홍콩 느와르 영화의 고전 '영웅본색' 리메이크작의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설이 홍콩 영화계에 나돌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홍콩 통신원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비와 장동건의 '영웅본색' 리메이크 판 제작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 감독 스티븐 퐁(馮德倫)은 자신이 기획해온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판 제작을 본격화하며 배우 섭외에 나섰다.


할리우드 판과 홍콩 판으로 나뉘어 제작될 이번 영화에서 홍콩 판 주연배우로는 일찍부터 주걸윤과 유청운, 유덕화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한국도 영화 제작에 공동 참여하면서 홍콩의 인기 한류 스타 장동건과 비의 영화 출연 소문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영웅본색'은 주윤발과 장국영이 주연 배우로 등장해 중국 반환을 앞둔 불안한 홍콩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홍콩영화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한 몫 했다.


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리메이크판 '영웅본색'은 내년에 크랭크 할 예정으로 지난 67년 롱콩(龍剛) 감독이 연출한 오리지널판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측은 현지 언론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홍콩 영화의 자부심이라 일컬어지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판에 한국의 톱스타 장동건, 비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주춤해 있는 홍콩의 한류 열풍에 새로운 장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할리우드판 주연배우로는 톰 크루즈가 감독의 제안을 받고 출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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