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 박경림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이수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오는 11일 8집 '내려놓음'을 발표하는 이수영은 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림이의 결혼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고, 남자가 반반하게 생겨 처음에는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지난 7월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했다.
이수영은 "경림이의 결혼 소식을 올해 초 알게 됐는데, 당시에는 말렸다"면서 "아직 일을 더 해보는 것이 어떻느냐고 권했고, 다른 남자와 더 연애도 많이 해보고 결혼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경림이는 정훈 씨를 만나면서 금방 '결혼해야 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정훈 씨도 같은 생각을 해 두 사람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결혼을 향해 달려가더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경림이는 임자를 만난 듯 했다"면서 "처음에는 박정훈씨의 얼굴이 너무 반반해서 좀 경계를 했는데, 만나보니 더 없이 순수한 사람이더라. 괜찮은 친구였고, 특히 경림이의 말을 잘 듣더라"고 했다.
아울러 "경림이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매일 귀가시간이 늦는데, 정훈씨가 집에서 잘 기다린다고 해 신혼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 달 간격으로 절친한 친구 두 사람이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수영은 "아직 남자친구는 없는데 신실한 사람이면 좋겠다. 돈이나 외모보다는 신앙이 있고 신실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영은 9월 둘째주부터 8집 타이틀곡 '단발머리'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