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박경림 결혼, 처음엔 말렸다"

"첨엔 남자 얼굴 너무 반반해 경계… 후엔 임자 만난듯 했다"

김원겸 기자  |  2007.09.05 08:42
지난 7월15일 박경림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이수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난 7월15일 박경림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이수영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이수영이 지난 7월 웨딩마치를 울린 자신의 단짝친구 박경림의 결혼을 처음에는 만류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는 11일 8집 '내려놓음'을 발표하는 이수영은 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림이의 결혼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고, 남자가 반반하게 생겨 처음에는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지난 7월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했다.


이수영은 "경림이의 결혼 소식을 올해 초 알게 됐는데, 당시에는 말렸다"면서 "아직 일을 더 해보는 것이 어떻느냐고 권했고, 다른 남자와 더 연애도 많이 해보고 결혼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경림이는 정훈 씨를 만나면서 금방 '결혼해야 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정훈 씨도 같은 생각을 해 두 사람은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결혼을 향해 달려가더라"고 전했다.


이수영은 "경림이는 임자를 만난 듯 했다"면서 "처음에는 박정훈씨의 얼굴이 너무 반반해서 좀 경계를 했는데, 만나보니 더 없이 순수한 사람이더라. 괜찮은 친구였고, 특히 경림이의 말을 잘 듣더라"고 했다.

아울러 "경림이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매일 귀가시간이 늦는데, 정훈씨가 집에서 잘 기다린다고 해 신혼을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 달 간격으로 절친한 친구 두 사람이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수영은 "아직 남자친구는 없는데 신실한 사람이면 좋겠다. 돈이나 외모보다는 신앙이 있고 신실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영은 9월 둘째주부터 8집 타이틀곡 '단발머리'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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