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33)이 오는 12월15일 세살 연하의 발레리나와 결혼한다.
이적 소속사 뮤직팜의 한 관계자는 6일 오후 "이적이 오는 12월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현재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적의 여자친구는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무용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옥희 씨. 정씨는 이적과 절친한 친구의 처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5년째 교제해왔다.
이적은 지난 4월 발표한 3집 타이틀곡 '다행이다'를 통해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만난지 7일 만에 부산의 한 바닷가에서 첫키스를 했다고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적은 남몰래 차분히 결혼준비를 해왔다. 지난 7월 말 여자친구 정옥희씨가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일시 귀국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했다. 예비신부는 학업때문에 미리 웨딩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은 "처음 봤을 때 운명적인 느낌을 받았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으로 큰 힘이 되는 친구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4월 자신의 3집 음반을 발표하고 '다행이다'로 인기를 누린 이적은 최근 소극장 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로 1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가요계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