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중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사랑 ⓒSINE엔터테인먼트 제공
'나는 열여덟 살이다'라는 광고카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김사랑이 쇼케이스를 열고 6년만의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김사랑은 7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사랑은 3집 수록곡 '괜찮아'와 '히스테리'를 연이어 부르며 무대에 올라 그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팬들은 6년 만에 새 앨범 '유턴'으로 돌아온 김사랑의 열정적인 무대에 시종일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시원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내는 사우나를 방불케했다는 점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롤링홀 수용인원을 훨씬 뛰어넘는 60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고, 결국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관객도 속출했다.
입장하지 못한 관객 중 한 커플은 "10분 늦게 왔는데 입장을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사랑 측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을줄 몰랐다"며 "몇 백명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사랑은 이날 3집 타이틀곡 '위로'와 신곡 '하루살이' '머드 캔디' '옐로우 플래닛' '비오는 날' 등을 선보였다. 또 앙코르 곡으로 '필링'을 불러 팬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노래 '비오는 날'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종말론을 다룬 곡으로, 이날 김사랑은 이같은 의미를 담은 엔딩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나 관객들은 눈치 채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사랑 측 관계자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연출이 있었는데 팬들은 눈치 못 챈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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