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특별기획 '태왕사신기' (연출 김종학,윤상호ㆍ극본 송지나,박경수)가 본편 방송에 앞서 '맛보기' 스페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작사 측은 '태왕사신기'는 10일 MBC를 통해 드라마 소개와 제작과정 등을 담은 '태왕사신기 스페셜'을 방송한 뒤 11일~13일에 1~3부를 방송하고, 19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왕사신기'의 스페셜 방송에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태왕사신기의 전반부 하이라이트 장면은 물론이고 김종학 감독의 해설과 함께 태왕사신기의 배경이 되는 신화시대부터 광개토태왕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태왕과 사신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배우들의 뒷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공개된다.
이중에는 특히 키르키즈스탄에서 촬영된 대규모 전투씬과 영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MCC (모션제어카메라) 장비로 촬영된 대규모 군중신,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도 궁내성 세트의 제작 과정 등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장대한 스케일을 짐작케 한다.
또한 버츄얼 스튜디오에서 연기하는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신화시대의 판타지한 장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도 소개된다.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김종학, 윤상호 감독과 송지나, 박경수 작가를 비롯하여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등 호화 캐스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을 작곡한 히사이시 조의 OST 참여, 동방신기가 주제곡을 부르는 등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스페셜 방송의 편집을 맡고 있는 박수진PD는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분을 ''태왕사신기' 한눈에 보기'라고 설명하며 "개인적으로 너무 담고 싶은 영상이 많아서 이처럼 고민해 보기는 처음이다. 김용만씨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역사와 신화를 아우르며 한 민족의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