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무'의 한 장면 ⓒ에이트픽스
가수 출신 탤런트 박지윤이 내년 1월 4년여만에 국내 TV에 복귀한다.
SBS는 박지윤과 주진모가 주연한 드라마 '비천무'를 내년 1월 18일부터 금요드라마 시간대에 14부작으로 방송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3~5월 방송됐던 SBS '2004 인간시장' 이후 TV를 떠났던 박지윤이 4년여만에 국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박지윤은 최근 종방한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출연이 예정됐었으나 중국 전역 방송예정인 드라마 '대극장'의 촬영 스케줄을 옮길 수 없어 출연을 포기해 TV 복귀가 무산됐다.
'비천무'는 지난 2004년 4~10월 중국 전역을 돌며 촬영한 한중합작드라마로, 같은해 11월 국내 시사회를 가졌으나 국내에서는 제작사와 방송사간 저작권과 사업권, 판매가격 등이 조율되지 못해 방영되지 못했다.
SBS 드라마팀 김영섭 CP는 "당초 24부작으로 촬영됐으나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편집하면 지금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14부작으로 방송하기로 했다"며 "현재 편집기사와 4부 정도를 편집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혜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비천무'는 제작비 80억원을 투입해 중국 올로케이션된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한 SF퓨전사극이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방영이 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희선 신현준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