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나' 유승호 "전광렬 선배님이 연기 선생님"

김수진 기자  |  2007.09.10 09:36
ⓒ홍기원 기자 ⓒ홍기원 기자


아역배우 유승호가 자신의 연기스승으로 전광렬을 꼽았다.

방송중인 SBS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 성종 아역으로 출연중인 유승호는 최근 "나의 연기 스승은 전광렬 선배님이다"며 "전광렬 선배님은 첫인상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유승호는 "처음에는 제대로 말도 못 걸었는데, 같이 걸리는 장면에서는 발성연습부터 자세하게 가르쳐주셨다. 6회 방송되는 내시들의 소환시험장면에서 아이내시들을 때리고 물에 집어넣는 모습을 보고는 조치겸에게 화내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 때 감정이 격해지면서 쉰소리가 나왔는데 선배님은 '그럴 수도 있다. 괜찮다'는 말로 다독여주시며 가르쳐 주셨던 게 무척 기억난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또 극중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자을산군은 장난기가 많다. 집 밖 구경도 하고 천민하고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성종이 되어서도 왕하고는 걸맞지 않게 행동한다. 나중에 철이 들긴 하지만, 원치 않은 일이 생겨서 공부도 않게 된다"며 "성종은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극에 출연하니 발음도 좋아진다. 연기를 잘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그분들을 뵈면서 연기연습도 해서 그런지 연기도 늘어난다. 그래서 나중에 현대극을 할 때 연기가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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