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왼쪽)와 보아
CM으로는 유례없는 히트를 기록한 '애니모션' 등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과 오래 인연을 이어온 이효리의 재계약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일기획 측에 따르면 이효리와 애니콜 계약은 올 12월까지. 때문에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애니콜과 CF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효리가 'CF퀸'으로 자리매김 한데는 애니콜 CF가 주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지난 2005년 3월 에릭과 함께 출연한 CF '애니모션'이 큰 화제를 모으면서 CF계의 별로 떠올랐고, 이후 '애니클럽'과 '애니스타' 등 연이은 시리즈의 성공으로 '애니콜=이효리'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가 됐다.
하지만 최근 애니콜이 이미지 변화를 위해 새로운 모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광고 관계자는 "애니콜 측이 새로운 CF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안다"며 "에픽하이의 타블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그리고 보아를 새 모델로 해 이야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애니콜 측은 이 넷을 주연으로 한 새로운 뮤직드라마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일기획 한 관계자는 "이효리 씨의 계약시점은 12월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라며 "연장여부 등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아 시아준수 진보라 타블로를 캐스팅했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확정이 안 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같은 광고 기획이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또 다른 제일기획 관계자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검토된 바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로써 이효리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또 다른 애니콜 뮤직드라마가 만들어질 경우 그 바통을 보아가 이어받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