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사이버테러 홍모씨 "돈 벌려고 정준하 이름 도용"

김수진 기자  |  2007.09.12 03:35


'정준하 접대부 논란'을 불러 일으킨 홍모씨(24)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

홍씨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정준하 소속사에서 진행된 논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지난 10일 인터넷 상에 거론된 '접대부 논란'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해 시작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홍씨는 정준하가 경영하는 S가라오케의 홈페이지를 가장한 사이트를 개설, 홍보 목적을 위해 '여성접대부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이 사건의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 일단 정준하씨께 사과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씨는 "마땅한 홍보거리를 찾다 정준하씨를 이슈로 만들려고 생각했다. 그때는 돈을 벌자는 마음만 앞서 정준하씨에 대한 명예훼손, 인권침해를 생각하지도 않고 포털 사이트에 유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커지다보니 나도 용서를 받고자 이 자리에 찾아왔다. 더이상 저로 인하여 정준하씨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하의 사이버상 '여성접대부' 논란은 한 네티즌이 '정준하가 운영하는 술집 홈페이지 관계자라는 '홍실장'과 인터넷 상에서 주고받은 내용'이라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됐었다. 이 메시지에 S가라오케가 여성접대부를 고용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정준하는 11일 내내 사이버테러에 시달렸다.

정준하는 이날 밤 "S가라오케는 내가 친지들과 함께 경영하는 평범한 가라오케다. 술집을 경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얘기를 들어보긴 처음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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