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블록버스터 사극 '태왕사신기'가 올해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영된 월화 및 수목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한류 스타 배용준의 5년 여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는 지난 11일 1회를 방영하며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 1회는 20.4%의 전국 시청률을 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 수치는 올해 방영된 지상파 3사의 월~목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첫회 시청률이기도 하다.
TNS에 따르면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박신양 주연의 SBS '쩐의 전쟁' 및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은 각각 17.3%와 14.4%의 첫회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봄 첫 방영된 뒤 50%의 시청률을 넘기며 인기리에 종영한 '주몽'의 첫회 시청률(16.3%) 에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릴 '태왕사신기'는 1회에서 '약속의 왕' 담덕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환웅이 나오는 신화시대 이야기를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