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몸값 상한제..제작비 현실화 vs 제작사 밥그릇챙기기③

[스타★리포트]매니지먼트사 입장은?

김수진 기자  |  2007.09.12 14:35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CODA)가 최근 '한국 TV드라마 위기, 긴급 제안'이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제작비 현실화를 목적으로 스타 몸값 상한제를 제안했다. CODA가 제안한 스타급 연기자 상한선은 회당 15000만원. 1500만원이 의미하는 바는 상징적이라고 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매니지먼트사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제작현실을 감안할 때는 이상적인 제안이지만 현실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A 연예매니지먼트사 모 대표는 "CODA가 출연료 상한선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면서 "기존 2000만~30000만원을 받아온 연기자가 회당 15000만원을 받았을 시에 고정으로 지출되는 액수에 대한 매니지먼트사의 피해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와 연예기획사의 계약 조건을 따져보자. 수익배분율에 있어 8(배우) 대 2(회사) 내지 9 대1이라고 치자. 최소 4개월 진행되는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게 될 경우 코디비, 차량비, 식비 등을 포함해 총 2000만~3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어차피 지출액은 결정된 것이다. 결국 매니지먼트사만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일이 발생된다"고 하소연했다.

B 연예매니지먼트사 대표는 "영화에 배우 러닝 개런티가 존재하듯이 드라마에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드라마 콘텐츠로 발생되는 매출에 따른 배분이 배우들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면서 "상한선으로 출연료가 낮아지는 대신 이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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