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日팬들 "'태사기'서 한국드라마 미래 봤다" 극찬

길혜성 기자  |  2007.09.12 11:47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MBC 블록버스터 사극 '태왕사신기'에 일본 팬들도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욘사마' 배용준의 '겨울연가' 이후의 5년여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지난 11일 1회를 방영하며 마침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일본 팬들 역시 '태왕사신기'의 첫 방송과 맞물려, 배용준의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작인 이번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배용준의 일본 내 공식 홈페이지에는 '태왕사신기'의 첫 방송과 관련, 배용준 및 이번 드라마에 만족과 기대감을 표하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랐다.


한 일본 팬은 "1회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글로써 '태왕사신기'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일본 팬 역시 '태왕사신기' 1회 방송과 관련, "한국 드라마의 미래를 봤다"며 이번 작품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용준의 일부 열혈팬은 '태왕사신기'가 첫회에서 20%의 시청률을 넘겼다는 소식도 발빠르게 전하며 "2회에서는 시청률 3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태왕사신기'의 일본 내 조기 방영을 원한다"고 밝힌, 적극적인 일본 팬도 눈에 띄었다.


한편 고구려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 분)의 일대기를 담을 '태왕사신기'는 1회에서 '약속의 왕' 담덕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하늘의 아들' 환웅이 나오는 신화시대 이야기를 주로 그렸다. 특히 흰옷을 입고 백발을 한 채 환웅 역을 소화했던 배용준의 연기 변신 모습과 주작, 현무, 청룡, 백호 등 고대신화 등장하는 동물들을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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