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군입대' 스컬, 美진출 멀어지나?

스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빌보드 스타' 스컬(본명 조성진)의 전격 군입대로 미국 진출 및 활동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빌보드 차트 4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은 스컬은 오는 27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현역 복무 대상인 스컬은 5주간의 기초군사을 받은 후 2년 동안 군복무를 하게 된다.


싱글 '붐디붐디'로 미국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스컬은 현재 미국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인 데다,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영화 출연을 앞두고 있어 이번 군입대로 인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스토니스컹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양이사는 1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절대 의무 사항인 군대 가는 일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새 앨범을 발표한 지 며칠 되지 않은 데다가 어렵게 노력한 미국에서 이제 막 반응을 얻기 시작한 상황에서 결정된 갑작스러운 일인지라 현재 미국의 프로모터 측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YG는 현재 스컬 없이 미국 프로모션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앞으로 약 2주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내 프로모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현 상항에 대한 대책을 설명했다.


양현석 이사는 "미국 측에서는 6개월 정도만이라도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데, 관계기관에 알아본 결과 더 이상의 연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한다. 물론 마지막까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스컬의 미국 진출 기회를 놓치게 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현석 이사에 따르면 스컬이 군대에 가더라도, 스토니스컹크 앨범의 국내 프로모션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스컬의 군 입대 직전인 오는 23일께 스토니 스컹크의 단독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