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이수영 덕분에 함값 15만원에 낙찰

김원겸 기자  |  2007.09.13 16:25
박경림이 이수영의 재치로 함 값을 15만원에 해결했다. 사진은 12일 박경림이 이수영 8집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화분을 건네며 축하해주는 모습. ⓒ임성균 기자 tjdrbs23@ 박경림이 이수영의 재치로 함 값을 15만원에 해결했다. 사진은 12일 박경림이 이수영 8집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화분을 건네며 축하해주는 모습. ⓒ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난 7월 결혼한 '새댁' 박경림이 이수영 덕분에 함 값을 15만 원에 낙찰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경림은 14일 방송예정으로 최근 진행된 MBC '놀러와' 녹화에서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경림은 결혼을 앞두고 절친한 친구인 이수영, 바다 등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며 함을 팔러온 신랑 친구들을 구슬려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수영은 "100만 원이 뉘 집 강아지 이름이냐. 50만원도 많다. 반 가격에 해결해 주겠다"며 함진아비를 맞으러 나갔다.

신랑 친구들이 박경림의 집에 도착했고 때마침 취재 나온 기자들로 집 앞은 혼란스러웠는데 이수영은 그 틈을 타 사진 찍히고 싶지 않으면 우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서 흥정을 하자며 일행을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이에 이수영은 박경림의 집이 6층일 것을 감안해 다시 재치를 발휘 신부 집이 8층이니까 5층에서 내려서 시작하자며 일행을 데리고 내렸다. 결국 아무 의심 없이 5층에서 내린 신랑친구들은 몇 발짝 가보기도 전에 신부 집에 들어가게 됐고 그날 신랑친구들은 15만 원을 벌었다.

얼떨결에 당한 순진한 신랑친구들에게 미안해진 박경림 부모님은 나중에 몰래 신랑친구들에게 사례를 했다고.


박경림은 "친구들이 신랑 친구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 상황을 지켜보니 이수영이 히트곡 '그레이스'를 개사해 '계단쯤은 밟아줘도 괜찮아'라며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신랑친구들이 다들 내 친구들보다 연하라서 학생들이 많았는데 누나들한테 당하는 모습이 조금 불쌍해 보였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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