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과 유인영이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미란다호텔에서 정인엽 춘사대상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겸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서 조한선은 "앞으로도 열심히 뛰고 영화제의 의미를 전달하며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춘사 나운규 선생의 노력과 모든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영화 '열혈남아'로 이번 영화제 남우조연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는 "상은 바라지 않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만도 영광이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유인영은 "이렇게 큰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면서 "영화 '기다리다 미쳐', '아버지와 마리와 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도 점점 발전할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춘사 선생으로부터 가장 배우고 싶은 건 새로운 시도와 실험정신이었다. 그건 굉장한 용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춘사 나운규 선생이 서거한 지 70주년을 맞는다"면서 "영화계의 아버지인 춘사 선생의 정신과 민족혼을 확인하는 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영화제의 의미를 전했다.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은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 엑스포 야외특설 공연장에서 열린다.
모두 11개 작품이 17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이번 영화제 시상식은 탤런트 임성민과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