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정준하의 '무한도전' 유임을 잠정 확정했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최영근 예능국장 등 '무한도전' 관계자들은 일단 정준하를 이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시키는 쪽으로 의견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정준하가 자신과 연관이 있는 서울 강남의 S가라오케와 관련해 최근 불법 영업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 13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게 '유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예능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준하의 '무한도전' 유임을 잠정 결정했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오늘 정준하를 만나 충분한 말을 듣고 여론도 고려한 뒤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한 인터넷 매체는 정준하와 관련이 있는 서울 강남의 S가라오케에 대해 '여성 접대부 고용' 등 불법 영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13일 밤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마치 여성 접대부를 데리고 장사를 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을 보며 마음이 찢어졌다"며 여성 접대부 고용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한편 정준하는 13일 기자회견에서 '무한도전' 출연과 관련해 "제작진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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