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봉 '디 워', 평가는 저조… 흥행은?

윤여수 기자  |  2007.09.15 12:14
1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2267개관에서 개봉한 영화 '디 워'의 흥행 수치가 어느 정도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지 평단과 언론의 '디 워'에 대한 평가와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흥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주목된다.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뷰에서 "심형래 감독은, 영화 '괴물'로 위트넘치고 스타일리시한 괴수영화를 복원한 봉준호 감독과 달리 Z등급의 감각으로 '디 워'를 들고 나왔다"고 혹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수효과 등은 강렬함을 부인할 수 없지만 어처구니없는 스토리라인, 우스운 대사, 싸구려 유머 등은 심각하게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평했다.

이어 "영화 '고질라'에 대한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게 한다"며 조소했다.


또 '디 워'는 매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그해 '최악의 영화' 등을 꼽아 발표하는 골든래즈베리상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최악의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많은 영화평론을 모아 게재하는 로튼토마토 사이트에 오른 리뷰에서도 '디 워'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기류 속에서 교민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교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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