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상에서 추돌 사고를 당해 입원 중이던 그룹 원더걸스가 사고 4일 만에 퇴원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들은 18일 오후 입원중이던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퇴원했다.
하지만 일부 멤버는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팀의 리더 선예는 오른쪽 정강이 부위가 찢어졌으며, 선미와 유빈은 사고 당시 앞좌석과 부딪힌 충격으로 얼굴이 부어 있는 상태다.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소희와 예은은 19일 학교에 출석했다.
JYP측은 "멤버들이 부상 뿐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집에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추석 연휴에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10월 초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JYP측은 사고 당시 사망한 상대 차량 운전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함께 표했다. 이들은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번 사고는 무조건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시20분께 원더걸스가 탄 스타렉스 승합차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택시와 추돌해 상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