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오는 12월3일 일본 NHK를 통해 현지에서 첫 방송된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0일 이 같은 사실을 '욘사마'가 돌아온다"는 제목으로 크게 다뤘다.
산케이스포츠는 "NHK는 19일, 한국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 '욘사마'란 애칭을 얻으며 일본에 한류 붐을 일게 만든 배용준의 최신 주연 드라마인 '태왕사신기'가 NHK의 위성방송인 'BShi'를 통해 12월3일부터 방송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현지 한 팬은 "첫회 방송일인 12월3일 때 텔레비전을 갉아먹을 것 같다"고 표현하며 '태왕사신기' 방영에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보도됐다.
산케이스포츠는 "배용준이 지난 4월 아사히TV의 '호텔리어'에 특별출연한 뒤, '욘사마와 그의 신작을 더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 이어졌다"며 "이번 '태왕사신기' 방영 소식은 그의 팬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태왕사신기'가 11월 중 한국 내 방송을 끝낸 뒤 채 한 달도 안 돼 일본에서 전파를 타게 된 것과 관련 " NHK가 이미 방영했고 앞으로 방송할 예정인 모든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일본 판권료에 대해서도 "NHK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발표할 수 없지만, 다른 드라마들처럼 적정한 가격에 구입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와 함께 '태왕사신기'가 한국에서 방영 3회 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이 드라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