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동방신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달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그룹으로 거듭난 동방신기. 이들은 인터넷 통신상으로도 만나기 힘들었다. 동방신기와 온라인에서 만난 날도 일본 삿포로에서 새 싱글 프로모션에 한창이었다.
동방신기는 이미 일본에서 톱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오리콘을 점령했고, 일본에서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이틀간 공연을 벌였다. 이미 일본 아이돌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지난달 1일 발표된 12번째 싱글 ‘Summer’는 발매당일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13번째 싱글 ‘SHINE’도 2위를 기록하며, 2005년 7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싱글 ‘Somebody To Love’ 이래 14장의 음반(정규 앨범 2장 포함)이 오리콘 차트 톱10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 일본 진출 후 신인의 자세로 활동을 했다는 동방신기는 이 같은 성적에 더욱 의욕이 넘친다고 했다. 이들이 다음 텔존 스타인터뷰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냈다.
“일본에 와서 매우 작은 무대에서부터 시작해 다시 신인의 마음자세로 활동을 시작했었어요. 그리고 올해에는 부도칸에서 공연도 펼치고 또, 오리콘에서 좋은 성적도 거두게 되어 더욱 힘이 나고 의욕이 넘쳐요.”
아직 오리콘 주간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던 동방신기는 “앞으로 더욱 좋은 결과로 한국에도 기쁜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도 잊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이미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음반차트에서 수차례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아시아 투어를 벌이면서 그야말로 ‘아시아 그룹’으로 아시아를 호령할 예정이다. ‘동방신기’(東方神起?동기방기의 신이 일어나다)란 이름값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데뷔 때의 목표에 한 발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과 각오를 동시에 드러낸다.
“동방신기가 처음 데뷔를 할 때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데뷔를 했는데요. 그 때의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 동방신기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더욱 더 아시아 그룹이라는 말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방신기는 현재 13번째 싱글 ‘SHINE/Ride on’ 프로모션에 한창이지만,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 참여를 위해 일시 귀국한다. 아울러 10월26~28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벌이며 틈틈히 한국팬과의 만남도 빼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