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한용이 국회의원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되는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한 정한용은 "대가가 없는 지원금을 받기는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당 회원들 자장면 값만 한달에 150만원씩 지출되었고 학교 대회가 있으면 상을 준비하는 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었다"며 "국회의원상이 1등, 시청상이 2등인데 시청은 국가에서 보조를 해주지만 국회의원은 모두 자비로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을 받아야 하는데 대가를 치러야했다"며 "한번은 친구가 지원금 100만원을 줬지만 그 또한 대가성 있는 돈이었다"고 고백했다.
정한용은 "은행에서 돈을 대출해서 쓰게 됐고 국회의원 선거 낙선 후 은행에서 빚 독촉이 끊임없이 들어와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지금은 빚을 다 갚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