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걸스' 첫방송부터 대박조짐..2.23%

김원겸 기자  |  2007.09.26 11:02


MBC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성버전인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 '무한걸스'가 첫방송부터 대박조짐을 보였다.

MBC 드라마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첫 방영된 '무한걸스'는 케이블 자체제작 첫방송으론 드물게 시청률 2.23%를 기록했다. 케이블에서 통상 3%가 대박의 기준.


'무한걸스'는 방영전부터, '무한도전'의 멤버인 하하의 연인 안혜경이 출연하는 것으로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이슈가 됐고, 송은이 외 개성강한 6명의 여인의 막강한 입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넷 측은 "1%만 넘어도 성공선으로 불리우는 케이블 시청률에서, 정극이 아닌 오락 버라이어티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2%가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도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가족적인 웃음을 주는 즐거운 버라이어티쇼도 잘만 만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있는 좋은 교훈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의 패러디라고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메인 MC 송은이를 필두로 맏언니 김가연, 기상캐스터 출신의 안혜경,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 자칭 얼짱 개그우먼 신봉선, 팔색조 미녀 김빈우를 멤버로 전격 출범했던 '무한걸스'는 내숭없는 솔찍한 6명의 여인들의 온몸연기에 높은 시청률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23일 첫방송에서는 여섯 명의 여성 출연자들은 멋진 드레스를 입고 나와 인사를 마친 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다시 등장해 손수레를 끌고 달리며 구슬땀을 흘리는 '망가진 모습'을 보였다.


생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무한걸스'는 세상 어느 곳에 떨어뜨려도 악착까지 살아남을 것 같은 '무한걸스' 멤버들이 우리 주변의 모든 소재를 극한 난관으로 승화시킨 과제에 무조건 도전하여, 목표를 이루어 내는 과정을 솔직하고 발칙하게 보여준다.

MBC드라마넷 '무한걸스'는 오는 10월15일 런칭하는 MBC드라마넷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채널 MBC 엠비씨 에브리원에서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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