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투병 120일 "밥 먹고 운동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

조혜랑 인턴기자  |  2007.09.28 11:10


가수 방실이가 "밥 먹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이 제일 좋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은 28일 방실이의 재활치료 과정과 고향집을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실이는 개그맨 이용식의 병문안에 투병 생활의 고통을 털어놨다.

그녀는 "쓰러진 후 기본적인 생활도 어려웠다"며 "소변, 대변이 빨리 나와야 하는데 뇌에서 명령하지를 않는다. 소변을 언제 보느냐고 물었더니 의사선생님이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5년이라고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소변을 빼줘야 하는데 하루는 배가 찢어질 때까지 참았다. 화장실에 앉아서 기도까지 했다"며 "30분 정도 지나니까 소변이 나오는데 나보다 간호사, 간병인이 울었다. 의사 선생님도 놀라서 뛰어왔다.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실이는 "재활치료를 시작할 때는 힘들지만 하고 나면 너무 좋다. 밥 먹는 시간하고 운동하는 시간이 제일 좋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방실이는 지난 6월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 120일이 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의식불명에 호흡곤란까지 겪은 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으나 꾸준한 재활치료로 점차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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