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배두나 효과에 '싱글벙글'

디카 복합매장 '픽스딕스' 모델..실생활 담은 포토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최종일 기자  |  2007.09.30 10:38
{LG상사}가 영화배우 배두나 효과에 싱글벙글이다. LG상사의 디지털카메라 복합매장 '픽스딕스'의 광고모델로 이달부터 활동하고 있는 배두나가 펴낸 포토에세이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한 것.


배두나는 지난해 8월 펴낸 '두나's 런던놀이'에 이어 1년 만에 출판한 '두나's 도쿄놀이'를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다. 이 책은 전국 주요 서점 판매 순위에서 출판 이후 두달째 10위 안에 들어 있다.

특히 사진찍기가 취미인 배두나의 실제 생활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매장 알리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LG상사측의 평가다. 실제로 그는 20여대의 카메라를 소장하고 있으며 촬영 때나 쉴 때나 사진 마니아로 알려졌다.


LG상사는 이같은 결과를 당초 생각지도 못했다. 단지 배두나가 사진 찍는 일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알려진데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모델로 발탁했다. 하지만 시의적절하게도 지난 8월에 출판된 책이 발매와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

30일 LG상사 관계자는 "광고가 전파를 탄 지가 며칠 되지 않아 효과를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배두나가 광고와 잘 어울린다는 게 처음 평가였는데 최근 출연한 드라마('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가 호평을 받은데다 포토에세이마저 베스트셀러가 돼 주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픽스딕스는 LG상사가 신사업으로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광학ㆍ디지털기기 전문 복합매장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 1호점 개장 이후 최근 종로에 6호점을 냈다.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2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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