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엔니오 모리꼬네 만난다..엔니오 모리꼬네 앞에서 곡 연주

윤여수 기자  |  2007.10.02 11:39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곡을 연주한다.

전제덕은 오는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야외상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VIP로 초대된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석한 가운데 그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전제덕은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을 협연한다.

전제덕은 모리꼬네의 대표곡 중 영화 '미션'의 'Gabriel’s Oboe'와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곡 'Cinema Paradiso Love Theme'를 하모니카곡으로 새롭게 해석해 모리꼬네에게 음악적 경의를 전한다.


특히 전제덕은 그 동안 엔니오 모리꼬네를 자신의 "음악적 우상"으로 꼽아와 이번 무대가 주는 의미가 크다.

전제덕은 “존경하는 모리꼬네 앞에서 그의 곡을 직접 연주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연주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제덕은 2005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상을 수상하고, 작년 3월에는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 내한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로 초청받기도 했다.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와 '똥개', '튜브' 등의 OST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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