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연기자 온주완이 자신의 극중 역할과 관련, '이색 비유'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온주완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을 통해 첫 방송될 20부작 드라마 '별순검'에서 '강우' 역을 연기한다. 온주완이 맡은 강우는 조선과학수사대인 '별순검'에 속해 있는 순검으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열혈 청년이기도 하다.
온주완은 2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별순검'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온주환은 이날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극중 강우의 키 등, 이번 인물에 대한 설정이 실제의 저와 거의 비슷해 눈길이 많이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젠가 한번은 경운기 사고 모습을 실제로 봤는데, 그때 그 경운기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전혀 찌그러지들지 않고 멀쩡하게 있었다"며 "'별순검' 속 강우도 강인함과 함께 여유도 지닌 마치 '경운기' 같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
온주환이 출연할 '별순검'은 지난 2005년 MBC 추석 특집극으로 최초 방영된 뒤, 지난해 초반 지상파인 MBC를 통해 시리즈물로 정식 방송됐던 작품이다. 개화기 조선과학수사대인 '별순검'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방송계의 관심을 끌었지만, 방영 6회 만에 조기 종영되며 마니아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MBC드라마넷이 '별순검'의 제작 및 방영을 선언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전파를 탈 '별순검'에는 온주완 이외에도 박효주, 류승룡, 안내상, 김무열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