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이지아, 배용준과 촬영 중 말벌 쏘여 응급실행

길혜성 기자  |  2007.10.03 08:46


신인 탤런트 이지아가 촬영 도중 말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지아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 팬터지 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ㆍ연출 김종학 윤상호)에서 천방지축인 '수지니' 역을 맡고 있다. 그런데 최근 '태왕사신기'를 찍던 과정에서, 말벌에 쏘여 황급히 병원으로 향하게 됐던 것.


'태왕사신기'의 한 관계자는 3일 "이지아가 연기하고 있는 수지니 역 역시 극중 무예에 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요즘 이지아는 온 몸이 성할 날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또한 촬영 중 위험한 고비를 몇 번씩 넘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아는 최근 극중 주인공인 광개토대왕 담덕 역의 배용준과 함께 촬영을 하던 도중 말벌에 쏘이는 '사건'을 겪었다. 이 관계자는 "얼마 전 촬영 도중 배용준의 어깨에 붙어 있던 말벌이 갑자기 이지아에게 날아 들어, 그녀를 쐈다"며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스태프들은 물론 배용준도 무척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지아는 당시 의식이 흐릿해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겪었고, 옆에 있던 배용준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해독제 주사를 맞은 뒤 몇 시간 만에 정상을 회복했다"며 "이지아는 회복 후, 놀란 스태프들을 찾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지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벌에 쏘인 것이라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촬영 중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기도 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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