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홍봉진 인턴기자
장나라가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에 출연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의 국내 방영을 기념해 상대역이었던 중화권 스타 쑤요펑(소유붕)과 함께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나라는 이날 "처음에는 '띠아오만 공주' 속 공주 역할이 정말 공주다운 공주인 줄 알고 중국에 가게 됐다"며 "그런데 막상 중국에 가 보니 얼굴에 검정칠도 해야했고, 남장도 80%나 됐던 관계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연극인인 주호성씨는 "장나라를 속인 장본인이 바로 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장나라는 "아빠가 이번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저에게 '이제 네가 정말 공주 역할을 할 때가 됐다'고 계속 설득하셔서, 진짜 공주를 맡는 걸로 속은 채 중국으로 향했던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장나라는 '띠아오만 공주'에서 천방지축인, 수나라의 마지막 공주로 나선 바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중국 상하이미디어룹의 동방위성TV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방송되며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한 드라마이다. '띠아오만 공주'는 지난 9월10일부터는 국내 케이블채널 중화TV를 통해 매주 월,수,금요일 정오~오후 2시, 오후 11시~오전 1시 사이에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