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선물DVD, '대장금' 외에 무엇?

김관명 기자  |  2007.10.03 15:06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영화-드라마 DVD는 '대장금' 말고 또 뭐가 있을까.

3일 방북 이틀째를 맞은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직전 회담장 입구에 미리 진열돼 있던 선물들을 김 위원장에게 소개했다.


눈길을 끈 것은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8폭 병풍과 김 위원장이 좋아하는 남한 여배우로 알려진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 등 영화-드라마 DVD. 특히 영화 예술 분야는 '영화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평소 큰 관심을 보였던 분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포함됐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날 TV 화면 등을 통해 파악된 작품은 이미 알려진 '디워' '겨울연가' 외에 '말아톤' 'YMCA야구단' '취화선' 등이 눈에 띄었다. 이영애가 나온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절한 금자씨'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 등 비교적 근작 영화들도 포함됐다.


다큐멘터리로는 'DMZ는 살아있다' DVD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한 선물로 '대장금'과 '디워' 등 국내 영상물 DVD 150여편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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