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신민아, 새 영화서 자매 연기호흡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캐스팅

김원겸 기자  |  2007.10.04 08:38
새 영화에서 자매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신민아(왼쪽)와 공효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새 영화에서 자매로 연기호흡을 맞추는 신민아(왼쪽)와 공효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공효진과 신민아가 자매로 연기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ㆍ제작 DNA프로덕션)에 캐스팅돼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성격도, 사는 방식도, 세대도, 심지어 아버지조차도 다른 자매인 동생 명은(신민아 분)과 언니 명주(공효진 분)가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가족으로 끌어안게 되는 이야기로 상처와 미움, 용서와 화해를 그리게 된다.


영화는 명은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는 과정을 통해 명은과 명주의 심리와 관계변화를 섬세하게 따라간다. 신민아가 맡은 '명은'은 아버지에 대한 결핍과 출생의 상처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에 대해 집착한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고 능력과 미모,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인 그래서 도도하기까지 한 커리어우먼 역할이다.

이와는 반대로 공효진이 맡은 '명주'는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산다. 7살 차이가 나는 동생 명은에게는 철없고 한심해 보이지만, 속이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역할이다.


공효진, 신민아 두 배우가 차기작으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선택한 데는 시나리오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와 이야기 그리고 두 배우가 연기해야 할 캐릭터가 매력있었기 때문이었다는 후문.

이번 영화는 '오!수정', '스캔들-조선남녀상렬지사'에 참여했던 부지영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유명 단편독립영화 여성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함과 감수성으로 여성 캐릭터를 위주로 그려낼 새로운 형식의 로드무비이다.


영화는 오는 10월 5일 제주도에서 크랭크인하여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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