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먼데이키즈, 단한번 녹음으로 싱글발표

김원겸 기자  |  2007.10.04 10:38


지난 1일 발매된 먼데이키즈 첫 싱글 'Incompletion'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고 있어 화제다.


내용인 즉, 먼데이키즈의 이번 싱글이 오직 단 한번의 노래 녹음으로 발표할 수 밖에 없었던 순수한 결과물이라는 것.

보통 가수들이 노래 녹음 시 수십여 차례의 녹음 및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레코딩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먼데이키즈는 멤버 김민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에 의한 녹음중단으로 단 한번의 레코딩이 된 노래 녹음분량만을 가지고 싱글음반을 내 놓게 됐다. 이런 까닭에 그 어떠한 수정과정을 거침이 없이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결과물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특히 '녹슨 가슴'과 함께 공동 타이틀곡인 '투명한 눈물'은 멤버 김민수가 교통사고 나던 당일 최초로 노래한 녹음 분의 결과물 뿐이여서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먼데이키즈 측은 "예상치 못했던 김민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중단된 이번 싱글은 마치 마무리 되지 않은 조각상처럼 거칠지만, 오히려 수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김민수의 보컬엔 애절함이 더 깊이 담겨있는 듯하다"며 "특히 '투명한 눈물'을 듣기만 하면 교통사고 나던 당일 녹음실에서 밝게 노래 녹음한 김민수의 모습들이 떠올라 더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먼데이키즈의 싱글 음반의 공동 타이틀곡인 '투명한 눈물'과 '녹슨 가슴'은 현재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 지 3일 만에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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