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박상민 예비신부 한나래, VJ 1기 동기"

김태은 기자  |  2007.10.04 17:47


VJ 이기상이 영화배우 박상민의 결혼 소식에 반색을 표했다. 박상민의 예비신부 한나래가 Mnet VJ콘테스트 1기 동기였기 때문.


이기상은 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상민씨가 방송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한나래씨가 그 상대였냐"고 놀라며 "한씨와는 1994년 최할리, 손성은, 김수경, 박소현 등과 함께 VJ로 발탁돼 방송을 함께 시작한 동기"라고 밝혔다.

이기상은 "한씨는 1,2년동안 VJ로 활동했다"며 "당시 케이블 초창기로 케이블 시청자가 많지 않았는데, 6명 동기서 온갖 프로그램을 돌아가며 진행하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추억했다.


한씨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오래 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도 영어를 참 잘했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소박하고 개성과 주관이 뚜렷한 친구였다"며 "당시 VJ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됐는데, 한씨가 VJ를 그만 두고 한동안 방송에서 안보이더니 케이블 TV에 토익 강사로 다시 활동하더라"고 기억했다.

5년째 데일리 연예정보프로그램인 'Mnet 와이드 연예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기상은 "오늘 오후 5시 시작하는 생방송에서 결혼소식을 직접 전하게 됐다"며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이기상은 한씨에 대해 "저와 같은 Mnet VJ 1기 출신으로, 미모와 지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신부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기상은 "내가 VJ 1기 동기중 청일점이었고, 현재 방송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동기가 드물어 연락은 잘 못한다"며 "최할리는 나와 같이 분당에 살고 있어 다시 연락이 됐다. 서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돼 가끔 전화통화하면서 아이에 대해 얘기하곤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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