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원더걸스 단체만남에 팬들 '조바심'

김원겸 기자  |  2007.10.05 11:23


소년그룹 빅뱅과 소녀그룹 원더걸스가 5일 '뮤직뱅크'에서 혼성 10인조를 결성해 공동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양측의 팬들이 두 그룹의 만남에 조바심을 내고 있어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빅뱅과 원더걸스는 5일 오후 6시45분부터 생방송으로 벌어지는 KBS 2TV '뮤직뱅크'의 스페셜 무대에서 혼성 10인조를 이뤄 각자의 히트곡인 '거짓말'과 'Tell me'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그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간 틈틈히 한 연습실에 모여 춤동작을 서로 지도해가며 '환상호흡'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남녀 그룹, 그것도 인기절정의 그룹간의 만남이라 팬들은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한 팬은 인터넷 게시판에 '소희야, 열심히 춤만 추는 거야!'라고 댓글을 남기며 걱정스런 마음을 나타냈다. 특히 노래 중간중간에 나오게 될 빅뱅-원더걸스의 환상적인 커플댄스는 환성과 동시에 많은 팬들의 질투심을 유발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공연 연습을 하며 원더걸스는 "빅뱅 멤버 분들이 멋있으신 줄만 알았는데, 우리보다 더 귀엽게 'Tell me' 춤을 추셔서 놀랐다"며 "멋있어진 원더걸스와 귀여워진 빅뱅의 무대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무대를 통해 원더걸스와 빅뱅은 온,오프라인 각종 챠트를 휩쓸고 있는 'Tell Me'와 '거짓말' 두 곡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상반되는 이미지의 두 그룹이 상반되는 분위기의 곡을 나누어 부름으로써 바뀌게 될 두 그룹의 이미지 역시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파워풀한 춤과 랩을 선보이던 빅뱅이 깜찍하고 섹시한 레트로 댄스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 귀여운 원더걸스가 파워풀 한 안무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 두 그룹의 만남은 가요계 최대의 두 기획사가 야심차게 배출한 첫번째 아이돌 그룹간의 만남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 그룹으로 여성팬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원더걸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야심찬 첫 여성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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