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타이푼의 보컬 솔비 ⓒ임성균 기자 tjdrbs23@
혼성그룹 타이푼의 솔비가 방송무대에서 셔츠의 단추가 풀어져 가슴을 노출할 뻔한 위기를 맞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솔비는 4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인기가요' 녹화무대에 타이푼으로 출연해 후속곡 '칼날'의 첫 무대를 가졌다. 정장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솔비는 노래를 부르던 중 셔츠의 앞가슴 단추가 풀어졌고, 가슴노출 위기를 맞았다.
다소 섹시한 분위기를 위해 셔츠의 단추를 '한도수위'까지 풀어놓고 무대에 올랐던 솔비는 춤을 추는 동안 단추가 하나 더 풀어져 '한도수위'가 그만 무너져버렸던 것.
솔비는 순간적으로 당황해 한 손으로 풀어진 단추를 급히 채워보려 했지만,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었다. 솔비는 풀어진 단추로 인해 속이 언뜻 언뜻 노출돼 등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무대를 마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칼날' 무대에 집중했다.
솔비는 녹화가 끝나고 모니터한 결과 다행히 카메라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재녹화 없이 방송을 마쳤다.
타이푼 소속사 트라이펙타 측의 한 관계자는 "후속곡 첫 방송에서부터 자칫하면 방송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면서 "앞으로 무대의상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해야 겠다. 이번 해프닝은 대박이 나려는 조짐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타이푼은 이날 녹화를 시작으로 2집 후속곡 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