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주찬옥' vs '송지나', 스타 작가 대결도 볼만③

[스타★리포트] '태사기' vs '로비스트' 집중 비교분석

길혜성 기자  |  2007.10.09 14:06
SBS \'로비스트\'의 최완규 작가(왼쪽)과 MBC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 SBS '로비스트'의 최완규 작가(왼쪽)과 MBC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


10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맞대결을 펼칠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는 스타 작가들의 작품들이란 점에서도 방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90년대 최고 인기 드라마이자 대작들로 꼽히는 MBC '여명의 눈동자'와 SBS '모래시계'의 집필을 맡았던 송지나 작가가 박경수 작가와 함께 대본을 담당하고 있다.

송 작가는 작품에 돌입하기 전 치밀한 사전 조사를 하기로도 유명할 뿐 하더러, 대작들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감성을 대본 곳곳에 삽입하기로도 정평이 자자하다.


송 작가의 섬세한 감정은 그녀의 다른 작품들인 SBS '카이스트'와 KBS 2TV 드라마 '로즈마리'에서도 잘 드러났다.

광개토대왕 담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태왕사신기'도 그녀의 손에서 탄생됐기에, 이번 작품 속 광개토대왕 역시 '정복자'가 아닌 창조적이고 인간적인 면을 두루 갖춘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색 소재인 로비스트들의 화려하고도 냉혹한 삶을 그려나갈 '로비스트'도 최완규와 주찬옥이라는 두 명의 스타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은 드라마이다.

최 작가는 MBC '허준' '주몽'과 SBS '올인' 등 사극과 현대극을 거침없이 넘나들면서도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는 그의 작품들이 치밀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준'과 '주몽'에서 알 수 있듯, 최 작가의 작품에서는 조연들까지도 뚜렷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최 작가의 이러한 특성은 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는데에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로비스트' 속 주인공인 무기 로비스트 해리(송일국 분)와 마리아(장진영 분) 뿐아니라 이들의 주변 인물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로비스트'에는 최 작가의 저력에 MBC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SBS '외출' 등의 대본을 담당했던 주찬옥 작가의 '감성'까지 더해질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라는 두 대작에는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갖춘 스타 작가들도 함께 하고 있기에 10일부터 매주 수, 목 밤 펼쳐질 '드라마 대전'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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