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조용한 컴백을 원했는데…"

김원겸 기자  |  2007.10.09 08:58


가수와 배우로 활동중인 신세대 스타 성은이 소리없이 컴백했지만 네티즌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다시금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첫 음반을 낸 후 MBC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를 주축으로 가수와 연기자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만능엔터테이너 성은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허지나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하지만 성은은 공백기간이 있었고, 드라마에서 작은 배역이지만 캐릭터가 뚜렷한 허지나 역에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되면서 성은은 자신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알려 대중의 관심을 끌기보다는 자신의 배역에만 충실하며 연기자로 인정받고자 했다.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극중 허지나가 성은이 맞는가'를 놓고 설전을 벌어질 정도로 성은의 컴백은 조용했다.


하지만 성은의 '조용한 컴백'은 가수 하유선과 여성판 '무한도전'인 MBC 드라마넷 '무한걸스'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하유선이 컴백을 알리는 보도가 나오면서 난데없이 성은이 여러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성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로인해 성은의 출연작인 '며느리 전성시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다시 성은의 열기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무한걸스'에 발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결국 성은의 '조용한 컴백'은 무산되고 말았다.

사실 성은이 2005년과 2006년 방송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어느날 갑자기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 많은 궁금증과 의혹을 불러일으켰었다. 성은을 궁금하게 생각한 네티즌은 성은의 미니홈피를 찾기 시작하면서 '성은 미니홈피'가 한 때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식하기도 했다.

성은은 '며느리 전성시대'와 함께 '무한걸스'를 통해 자신의 끼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성은은 1년3개월여 만에 버라이어티에 MC로 복귀하게 됐다.

성은 소속사 라이징 크리에이티브 배성우 대표는 "그간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시원한 입담을 과시했던 성은의 재치를 다시 한 번 기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성은은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라이징크리에이티브 측은 "성은이 앞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면서 그간의 선입견으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성은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성은은 정극 드라마와 더불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음반에 대해서는 "성은이 그간 보여왔던 모습보다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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