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멤버중 가장 바르게 살 인물에

인터넷 설문서 '융통성 0%일 것 같은 멤버'로 낙점

김원겸 기자  |  2007.10.12 15:21
박명수 ⓒ홍봉진 인턴기자 박명수 ⓒ홍봉진 인턴기자


인기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중 유통성 없이 바르게만 살 것 같은 인물로 박명수가 첫손에 꼽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곰TV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무한도전' 6인방 중, '바르게 살자' 정도만처럼 융통성 0%일 것 같은 사람은?'이라는 제목의 설문에서 박명수가 1위를 차지하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바르게 살자'(제작 필름있수다ㆍ감독 라희찬)는 융통성 0% 경찰이 은행강도 모의훈련에 강도로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주인공 정도만은 일찍이 융통성 없이 곧고 바른 성격 때문에 수사과에서 교통과로 좌천된 경력을 가졌으나, 여전히 경찰서장에게조차 딱지를 끊을 정도로 매사에 예외 없이 최선을 다하는 교통순경이다.

그런 정도만처럼 융통성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무한도전 멤버를 묻는 설문에서 정형돈(20%), 유재석(17%), 정준하(13%), 노홍철(11%), 하하(6%)와 압도적인 차이로 박명수(30%)가 1위에 등극하며 무한도전 최고의 고지식남으로 선택됐다.


타인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정도만과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호통치며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가는 박명수의 모습에서 '꼴통스러운' 유사점을 발견한 것.

이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곰TV 게시판에는 '박명수가 1위인데, 정도만처럼 꼴통이라서? 아니면 의외로 바른생활맨이라서?'(comic80), '의외로 박명수씨는 실제로 착할 것 같은데..'(tjwnstjr1165) 등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정도만 역할을 맡은 배우 정재영의 열혈 팬으로 '바르게 살자'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선 하하가 이번 설문에서 최저 득표수를 기록하며 가장 정도만스럽지 않은 인물로 드러난 결과 또한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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