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 파라곤 야외파크에서 기다린 팬들과 기념촬영을 한 동방신기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대만에 이어 두 번째 해외공연지인 태국 방콕에 방문, 팬 1만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기자회견이 열린 시암센터의 125개 매장은 기자회견으로 인해 125개 매장이 임시휴업을 했으며, 팬 20여명은 실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는 12월 15, 16일 이틀간 펼쳐지는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 in Bangkok'를 기념해 태국을 방문한 동방신기는 14일 오후 5시30분 태국의 유명 백화점 시암 파라곤 야외 파크에서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당일 방콕에 도착한 동방신기는 야외에 마련된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시암 센터를 250m 가량 도보로 이동했으며, 시암센터, 시암 파라곤, 시암 파라곤 야외 파크 등 이동하는 곳마다 가득 메운 팬들의 찢어질듯한 함성소리에 일일이 손을 흔들며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시암 측이 14일(일요일) 주말 황금 영업시간대인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씨암 센터의 125개 매장을 일시적으로 휴업하며 동방신기의 방문을 환영했다.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1만5000여명의 인원 동원은 기자회견 유래 사상 찾기 힘들 정도로 경이적인 기록이며, 그 외 기자회견장에 모인 팬 20여명이 실신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동방신기의 위세를 실감케 했다.
동방신기는 기자회견에서 태국어로 소개와 인사말을 전함은 물론 답변하는 도중에도 간단한 태국어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특히 믹키유천은 태국의 유행어인 '야 엡베오(귀여운 척 하지마)'라는 멘트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또한, 태국 콘서트의 첫 날인 12월15일은 시아준수의 생일로, 동방신기 멤버들은 태국에서 시아준수의 깜짝 생일파티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방콕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한편, 동방신기는 서울 앙코르 공연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회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하며,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예매 시작 2초 만에 사이트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암센터 앞에서 기다린 팬들에게 손 흔드는 동방신기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