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별순검' 첫회 1.7%.. 이미 '절반의 성공'

김현록 기자  |  2007.10.15 10:34


케이블채널에서 부활한 조선판 CSI '별순검'이 첫회 1.7%의 시청률을 거두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MBC 드라마넷에서 방영된 '별순검' 1회는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1.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OCN에서 방송된 다른 자체제작 드라마 '키드갱'과 같은 수준으로 케이블에서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로는 높은 편이다.

특히 순간시청률은 케이블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로는 최고 수준인 2.43%까지 올라가 기대감을 품게 했다.


2005년 10월 MBC에서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처음 선보인 '별순검'은 호평속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으나 시청률 부진 끝에 지난해 1월 6회만에 종영됐다.

당시 많은 팬들이 조기종영 반대운동을 벌여왔고, 결국 탄생 2년만에 케이블 채널에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온주완 박효주 류승용 등으로 주연은 바뀌었지만 제작진은 그대로여서 부활을 바라보는 팬들의 기쁨이 더욱 컸다.


이같은 '별순검'의 첫방송 시청률은 일단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높은 시청률임에는 불구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의 반응이다.

새롭게 빛을 보게 된 '별순검'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어렵사리 부활한 만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팬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의 공통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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