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양동근이 자신 역시 처음 힙합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비아냥섞인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드라마 '아이엠샘'을 마친 양동근은 오는 22일 4집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나는 나뻐'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아역배우로 연예계 발을 디딘 그는 지난 2001년 1집을 발표하고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스타뉴스와 만난 양동근은 '영화 배우, 탤런트, 가수 등 여러 업종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말에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완전 복 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기자기 때문에 처음 힙합을 한다고 했을 때 '연기나 잘 하지'라며 사람들의 편견 어린 말을 많이 들었다"며 "다행히 나는 귀가 얇은 사람이 아니라 결심대로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동근은 "나 역시 겪을 것을 다 겪고 나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역시 여느 가수 출신 연기자 혹은 연기자 출신 가수처럼 적잖은 마음고생이 있었다는 얘기다.
양동근은 "사실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 있으면 박수를 쳐줘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에 인색한 것 같다"며 "나 역시 문득 선입견을 갖게 되는 경우를 발견하고 깨달았다. 도전하는 사람을 격려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어 힙합을 하게 됐다"는 양동근은 "힙합은 세일즈 차원이 아닌 소통의 차원"이라며 음악을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