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40대엔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져볼 생각"

"결혼은 인연이 닿아야 하는 것"

김원겸 기자  |  2007.10.15 17:26
이미연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이미연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배우 이미연이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촬영을 마친 이미연은 16일 오전 방송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40대에는 결혼과 함께 아기를 가져볼 계획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연은 최근 사진작가 조세현과 대한사회복지회가 준비하는 사진전을 위해 사진 촬영에 나섰다.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사진전의 주제답게 갓난아기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게 된 이미연은 울며 보채는 아기 때문에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자 직접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달래는 등 5개월 된 아기를 능숙하게 다뤄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이에 제작진이 '이렇게 아기를 잘 돌보고 좋아하는데 결혼생각은 없냐'고 질문하자 "주위에 결혼해서 예쁘게 살고 애기 낳고 하는 거 보면 부럽지만 결혼은 인연이 닿아야 하는 거잖아요.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늘의 연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이에 덧붙여 이미연은 이젠 멋진 남녀의 모습보단 편안한 차림이라도 아기와 함께 있는 남녀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40대에는 결혼과 함께 아기를 가져볼 생각이라는 계획을 비추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미연은 열일곱 살, 미스 롯데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보다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지내온 이미연이 연기생활 20년 동안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너무 일찍 데뷔해서 학창시절, 그 나이에 맞는 생활을 거의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는 그녀는 반면에 자신의 일을 즐긴 것뿐인데 그것으로 인해 힘을 얻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한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 있냐'는 질문에는 "살아오면서 지우개가 있으면 지우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조금 실수해서 아팠던 실연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보다 지금부터 잘 살고 싶은 마음이에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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