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근경색 시술을 받았던 중견배우 양택조(68)가 직접 근황을 전했다.
양택조는 19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들어 제 상황을 언론에 직접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일에 심장 관련 시술을 받으러 병원에 갔었다"며 "일부에 알려진 것처럼 연극을 준비하다 쓰러져 병원에 간 게 아니라 제가 제발로 직접 병원을 찾아 갔던 것"이라고 전했다.
양택조는 이번 전화통화에서 "병원에서도 수술을 받은 게 아니라 '시술'을 받았고, 3~4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곧 퇴원했다"며 "원래부터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시술을 받은 뒤 오히려 더 건강해졌다"며 웃었다.
양택조는 또 "아마 최근 들어 중견 연기자들의 건강 이상 소식이 많이 전해져, 저에 대해서도 그런 오해들을 한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을 만큼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부터 연극 '노이즈 오프'에 출연해왔던 양택조는 이 작품 복귀와 관련해서는 "건강 상으로 출연이 가능하지만, 제가 병원에 있을 때 제 역할을 대신해 준 분이 있기에 아마 그 분이 계속 그 역할을 맡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저는 오는 12월부터 대학로에서 사미자씨와 함께 공연할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등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양택조는 2년 전에는 아들로부터 간 이식 수술을 건강을 다시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