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51) 성신여대 인문과학대 문화정보학부 학부장 겸 교수가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 7주년을 기념해 청취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졌다.
손 교수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선집중-청취자의 만남' 행사를 통해 애청자 30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손 교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 7년간 청취자들에 정감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시선집중'의 주인은 바로 청취자 여러분이며 '시선집중'의 힘도 여러분으로로부터 나오고, 저 역시 청취자들께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기에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애청자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회 유명인사들에게 '촌철살인'의 질문을 마다하지 않기로도 유명한 손 교수는 이날 "앞으로 꼭 인터뷰를 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인가"란 한 애청자의 질문에 "시사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대기업 CEO들, 그리고 현직 대통령과 서민들을 연결하는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손 교수는 이내 "그래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인터뷰들 대부분은 서민분들과 가진 인터뷰들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장 하고 싶은 인터뷰 역시 서민들과의 인터뷰다"라며 미소 지었다.
손 교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시선집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일부 애청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갖기도했다.
지난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지난해 퇴직할 때까지 전문 시사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해 온 손 교수는 지난해 초 성신여대로 자리를 옮기 뒤에도 '시선집중'과 MBC '100분 토론'의 진행은 계속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