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원더걸스를 탈퇴한 현아 ⓒ최용민 기자 leebean@
"현아는 아직 컴백에 관한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
지난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던 현아가 참여한 원더걸스 'Tell me'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에 유포돼 현아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소속사가 "현재로서는 컴백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현아가 참여했던 'Tell me' 뮤직비디오 스케치 동영상이 유포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각종 연예게시판에 '현아가 곧 컴백하는 것이냐' '현아가 원더걸스의 6번째 멤버로 다시 합류하는 것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소속사가 현아가 참여한 'Tell me'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소속사는 현아가 출연한 'Tell me' 뮤직비디오 스케치 동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누군가에 의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JYP 측이 지난 5월께 내부 모니터용으로 촬영해둔 것. 현아가 팀을 탈퇴하기 전에 찍어뒀던 것이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미 팀을 탈퇴한 현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돼 당혹스럽다"면서 "내부 모니터용으로 촬영해둔 것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모르겠다. 현재 유포 경위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JYP 측은 'Tell me' 동영상이 최초 유포된 블로그를 찾아냈지만 블로그가 이미 삭제돼 유포자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주 초에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문의할 예정이다.
JYP 측은 "현아는 현재 연예인이 아니라 학생 신분으로 학업과 건강 관리 등 개인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현재로써는 현아의 컴백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아는 평소 장이 좋지 못해 자주 탈수증세를 보이며 병원신세를 지다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결국 지난 7월 팀을 떠났다. 현아의 빈자리에는 유빈이 새 멤버로 발탁돼 현재 팀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