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못된 사랑'으로 권상우와 호흡 '확정'

김현록 기자  |  2007.10.22 09:10
배우 이요원.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배우 이요원.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이요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연출 권계홍)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한류스타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요원은 권상우와 김성수가 이미 캐스팅된 '못된 사랑'에서 두 남자 용기(권상우 분)과 수환(김성수 분)의 마음을 동시에 받는 여주인공 인정 역으로 최근 출연을 확정지었다. 가슴시린 사랑의 상처, 시작하는 사랑의 설레임을 표현해야 하며, 결국 스스로도 '못된 사랑'의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750만 관객을 돌파한 '화려한 휴가'로 흥행배우로도 우뚝 선 이요원은 열정적인 사랑에 도취된 여인의 모습부터 당찬 배짱과 깡다구를 지닌 씩씩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도전이 가능한 캐릭터에 더욱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권계홍 감독과 이유진 작가에 대한 신뢰도 바탕이 됐다.


'못된 사랑'은 드라마 '패션 70s'와 '외과의사 봉달희', 영화 '화려한 휴가'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이요원과 한류스타 권상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월화 미니시리즈, 수목 미니시리즈의 잇단 부진을 겪고 있는 KBS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지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권상우는 남자주인공 용기 역에 일치감치 캐스팅돼 냉소적인 반항아지만 목숨을 거는 강렬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 거침없는 야망과 그에 걸맞는 기백으로 탄탄한 성공가도를 향해 질주하는 수환 역에는 김성수가 앞서 캐스팅됐다.


드라마 '못된 사랑'은 오는12월 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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