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케이 "아파도 소리내지 못하는 나는 벙어리인가"

김원겸 기자  |  2007.10.23 09:06
쿨케이와 손태영의 다정한 한때 <출처=쿨케이 미니홈피> 쿨케이와 손태영의 다정한 한때 <출처=쿨케이 미니홈피>


배우 손태영과 결별설이 제기된 CF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미니홈피에 쓴 글이 묘한 여운을 던져주고 있다.

쿨케이는 자신이 손태영과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22일 오후 10시30분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파도 소리 한 번 내지 못하는 나는 벙어리인가'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 글을 통해서 결별을 인정하는 것인지, 부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진다.

쿨케이의 한 측근은 "손태영이 드라마를 마치고 최근 미국 여행을 떠나 약 2주간 서로 보지 못했다. 이와 맞물려 쿨케이 역시 새롭게 속옷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바빠 만남이 뜸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헤어졌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손태영은 22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사랑을 후회하지 않을게. 그리고 당신을 원망하지도 않을게.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난 모든 게 두려워, 이럴 거면 스쳐가게 놔두지"라며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교제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불화인지 아니면 완전히 결별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손태영과 쿨케이는 지난해 10월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가면서 세인의 관심과 부러움을 동시에 샀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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