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 "첫 한국공식 방문 기뻐"(일문일답)

김지연 기자  |  2007.10.26 15:55
한국을 첫 공식방문한 모닝구 무스메 ⓒ홍봉진 인턴기자 한국을 첫 공식방문한 모닝구 무스메 ⓒ홍봉진 인턴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모닝구 무스메(일명 모무스)가 10주년 베스트 앨범의 한일 동시발매를 기념해 내한했다.

모닝구 무스메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DS홀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첫 방문하며 설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닝구 무스메의 다카하시 아이, 쿠스미 코하루, 니이가키 리사는 라디오와 TV 출연 그리고 악수회 등을 갖고 오는 28일 출국한다.

이날 환한 모습으로 찾아온 모닝구 무스메는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팬과 만남을 가지며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모닝구 무스메 전원이 한국에 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향후 한국에 올 때는 9명이 모두 함께 오겠다. 그때는 꼭 공연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모닝구 무스메는 1998년 데뷔 후 내놓는 싱글마다 성공을 거둔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그룹으로, 초창기 멤버부터 현재 8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스마프와 함께 일본 국민 아이돌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24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되는 10주년 기념음반 홍보차 한국을 첫 공식방문했으며, 이번 음반에는 1기부터 8기까지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두 담겨 있다.

다음은 모닝구 무스메와 나눈 일문일답.

-한국의 여성 그룹 중 알고 있는 그룹이 있나.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다카하시 아이, 이하 '다') 소녀시대 보고 노래 부르며 춤추는 컨셉트가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피부가 너무 좋더라.(쿠스미 코하루, 이하 '쿠') 소녀시대를 봤는데 너무 예쁘고 귀엽더라. 피부가 좋아 몇살일까 생각해본 적 있다.(니이가키 리사, 이하 '니')

-일본 아이돌그룹과 한국 아이돌그룹의 차이점이 있나.

▶목표 등 많은 면이 비슷해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중국인 멤버도 영입하는 등 변화가 많았다. 리더로서 남다른 각오는.

▶카리스마 있게 하는 타입이 아니다. 다만 모두 함께 열심히 하자고 멤버들을 격려한다. 특히 공연 전 멤버들에게 파이팅을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다)

-한국 콘서트 계획은 없나.

▶이번 앨범 발매 후 각국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9멤버가 함께 와 공연하고 싶다.(다)

-소녀시대 등과의 경쟁에 대해 모닝구 무스메만의 장점은 뭐라 생각하나.

▶그 부분에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다)

-팬클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나.

▶팬클럽이 있다니 정말 기쁘다.

-니이가키 리사는 방송 중 한국어를 배우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에 온 남다른 소감은.

▶한국에 사적으로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한국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한국어) 일본에서도 방송 중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많다. 이번 기회에 한국에 오게 돼 너무 좋고 오기 전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3명만 한국을 찾았다. 또 한국에 오고 싶어한 멤버가 있나.

▶우리 3명만 한국에 오기로 했을 때 다른 멤버들도 오고 싶어했다. 9명 모두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한국팬도 만나고 싶어한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10년, 20년, 30년 될 때까지 모닝구 무스메가 번창하길 바란다.(다) 데뷔 10년 중 모닝구 무스메로 활동한 것은 2년 밖에 안된다. 내가 속한 것 자체가 불가사의이자 영광이다.(쿠) 모닝구무스메를 너무 좋아해서 TV에 나오면 꼭 다 찾아보고 콘서트도 갔다. 멤버가 돼 행복하다. 특히 지금은 서브 리더로 활동하게 돼 더 기쁘다.(니)

-앨범에 수록된 곡을 소개해달라.

▶10주년을 기념한 음반이라 데뷔 싱글부터 최근 싱글까지 총 34개의 싱글곡이 수록됐다. 특히 10주년 기념 테마송까지 포함해 35곡이다. 팬 여러분들이 꼭 들어주길 바란다.(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

▶바쁘신 가운데 많이 모여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도착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추억 만들겠다. 한국을 만끽하고 돌아가겠다. 다음에는 9명 다같이 오겠다.(다) 이틀간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피부 미인이 되서 돌아가겠다.(쿠) 정말 감사하다. 오늘 한국어로 인사할 수 있어 기쁘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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