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극본 정유경·연출 표민수)의 김현주가 경쟁 드라마인 MBC '태왕사신기', SBS '로비스트'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김현주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인순이는 예쁘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2년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출소,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주인공 인순이 역을 맡은 김현주는 드라마 제목과 달리 "예쁘려고 노력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잡티도 그대로 나오고 몸매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현주는 힘겹지만 밝고 건강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운 드라마'인 만큼 수백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두 경쟁 대작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를 모두 봤지만 양쪽 드라마와 색깔이 너무 달라서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물론 시청률이란 결과는 나오겠지만 그것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요새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저조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