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바이벌' 막방, '생방송' 대신 '녹화'로

길혜성 기자  |  2007.11.03 13:33


MBC 오락 프로그램 '쇼바이벌'의 마지막 방송이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됐다.

3일 오후 5시35분 시작될 '쇼바이벌'의 마지막 방송분인 '2기 그랑프리 4강 및 결승전'은 당초 생방송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면서 여러 가지 이유가 맞물려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쇼바이벌'의 한 관계자는 3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폐지가 결정되기 전에는 프로그램의 박진감을 살리고 추후 방송분에 대한 흥미도 고조시키자는 의도에서 4강전 및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이끌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폐지키로 결정하면서 긴장감을 키우는 것 보다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에 초점을 두게 됐고, 이러한 이유 등에 따라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마지막 방송분을 최종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쇼바이벌'은 지난 10월28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슈퍼키드, 카피머신, 스윗 소로우 등 4팀이 참여한 가운데 4강전 및 결승전을 가졌다. 또한 '쇼바이벌' 1, 2기를 통해 새롭게 탄생된 스타인 V.O.S와 에이트의 '스페셜 매치'도 펼쳐졌다.

지난 5월 말 첫 방송된 '쇼바이벌'은 ' 출연자 전체를 신인 및 '중고' 신인 가수들로만 구성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또한 이들이 토크나 개인기가 아닌, 가수의 본분이라 할 수 있는 '공연 배틀'로만 승부를 벌였던 까닭에 적지않은 수의 마니아층을 확보한 것은 물론 중소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의 주목도 받아왔다.


하지만 방영 내내 한 자릿대 시청률에 머문 관계로 방송 5개월 남짓 만에 폐지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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